주말은 사회인야구와 함께... 사야인으로써 기다리는 토요일

2019. 8. 11. 16:41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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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사회인야구를 하는 내가 가장 기다리고 기다리는 일주일중 하루이다.
교대근무를 하는 나로써는 출근하기전 사회인야구 경기를 하고 출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들어 체력이 딸리는지 운동후 상쾌함보다는 피곤함이 부쩍 늘어났지만 야구가 주는 짜릿함이 지금도 취미로 하고있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많은 사야인분들도 나와같이 주말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장마로 인해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고 혹서기 휴무로 약 한달간 경기를 하지못했는데 드디어 어제 경기를 하게되었다. 아침 첫경기이다보니
그래도 선선한 기운이 감도는것이 마치 가을이 온것만 같은 느낌이다.
맑은하늘또한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좀처럼 보기힘들었는데 어제 날씨는 참 좋았다.

오랜만에 야구장에서 만난 팀원들 반가움과 함께 야구얘기만 하는 사람들과 오늘 첫경기를 뛰는 신입회원의 긴장감 거기에 연패를 끊어야하는 부담감을 갖고있는 우리팀의 분위기이지만 즐기는 야구를 하는 팀이기에 항상 밝은 분위기이다.

감독님부터 팀원분들까지 항상 웃음이가시지 않고 즐겁게 운동하시는 상대팀을 만나다보니 덩달아 우리도 즐거워진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이기때문에 게임에 집중하면서도 중간중간 얘기도하면서 친분을 나누는것도 참 즐거운부분이다.

결과는 사이좋게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는데
3회초에 실책2개로 9점을 주었던 부분이 우리팀으로썬 참 아쉬운 부분이었다.

야구는 흐름을 타는 운동이다보니 특히나 사회인야구 1,2부팀이 아닌 순수 아마추어 사야인이 모인팀의 경우 특히나 팀 분위기가 왔다 갔다하는 부분이 많기에 실책에 팀 분위기가 넘어가면 겁잡을수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래도 그렇게 질뻔했던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한점이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땀을 쫙 빼고 집에 돌아가면서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으로 내몸의 열기를 다스리면서 흙에 더러워진 내 유니폼을 보면서 잠시후 일어날 아내의 잔소리를 어떻게 넘길지 고민을 해본다.

오늘 개인성적은 3타석 2타수 1안타 1사구 1삼진 1타점의 성적이었는데 첫타석의 삼진이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그때 한점을 더 추가했었더라면 이겼을수도 있었을거라 생각이 들었기에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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