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탕 한그릇 15000원의 불행

2020. 1. 2. 20:55먹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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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후회되고 후회할수 밖에 없었던 하루였다. 

나이가 들면서 국물요리를 찾는 빈도수가 늘어나고 있어서 요즘 식당에 가면 국물요리를 찾고있다. 

이곳은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5동의 한우맛집으로 알려져있고 실제 고기가 상당히 맛이있는 집이다. 

지인들도 맛있다고 칭찬하는 집이고 우리부모님도 상당히 맛있다고 하는곳... 나도 인정을 하는편이다.

게다가 생고기 비빔밥또한 5천원으로 저렴하고 맛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이 곳을 방문했다. 

이 곳의 갈비탕 가격은 15000원이었고 원래는 한우를 먹을까 생비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갈비탕을 시켰는데 

이게 최악의 한수가 될 줄은 몰랐다. 

밑반찬은 대체로 맛이있는편... 자꾸 손에가게 하는 맛이고 토하젓 맛또한 일품이었다. 

15000원의 갈비탕 한 그릇을 보고 상당히 당황을 했다. 

갈비탕이라고 한다면 맑은 국물을 생각하는데 이 집의 갈비탕은 사골국물을 우려내어 만들어진 갈비탕이었다. 

여기서부터 당황하기 시작했고 끝까지 당황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 집은 한우암소를 취급하기때문에 고기 질이 상당히 좋은편이고 실제 갈비도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웠다. 

하지만 이게 15000원이라는 것을 전혀 이해할수가 없었다. 

이 날 내 갈비탕 그릇에 들어온 갈비는 4대 그것도 상당히 작은 양이었다. 

내가 사골곰탕을 먹는것인지 갈비탕을 먹는 것인지 알수가 없었다. 

한우암소로 사골국물을 내고 한우암소 갈비가 들어가서 비싼 가격을 받았던 것일까? 

지금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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