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첫째 아이의 동심

2019. 12. 19. 07:57My diary~~♬

반응형

9살짜리 내 첫째 딸아이는 이제 그만 산타할아버지가 허구속의 인물이라는 걸 알아도 될 나이인 9살인데도 

산타할아버지가 있다고 아주 철떡같이 믿고 있다.

물론 나도 어렸을때에는 산타할이버지가 있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고 결국에는 산타할아버지는 이 세강에 존재 하지 않는다는걸 알았을때의 그 실망감을 알고있기에 스스로 없다는걸 알아갈때 까지 알려주지는 않고 있다.

 

나도 친구들도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었고 서로 아이들이 비슷한 연령대이다보니 크리스마스 시즌 근방에 술한잔을 기울이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이들에게 산타할아버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곤하고 가끔은 당황스러운 상황도 발생하곤 한다. 

 

"우리는 아파트에 사는데 산타할아버지는 어떻게 오셔? 얼릉 굴뚝을 만들어야지"

 

우리아이는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하면서 공통적으로 아이들이 걱정을 했던게 굴뚝이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산타할아버지는 굴뚝으로 들어오시기 때문에 굴뚝이 있어야한다고 굴뚝을 만들어 달라는 아이

순간당황해서 요즘은 산타할아버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셔라고 둘러대는 부모... 

아마도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으로 인한 질문들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 첫째아이가 유치원을 다닐때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외할머니집에 맡겨놓고 다음날 아침에 선물을 처갓집 대문앞에 놓고 왔던 적이 있었는데 9살이 된 지금도 그때 이야기를 하면서 산타할이버지가 놓고 도망갔다고 이야기를 한다. 

 

작년 초등학생이 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크리스마스에는 같은반 친구들끼리도 산타할아버지의 존재에대해 있다 없다를 놓고 이야기가 오갔나 진짜로 없냐고 물어보던 첫째에게 "산타할아버지는 계셔"라고 답했던 나. 

시간이 지나며 아이가 커갈수록 이제는 속이기가 힘들어진다. 그래도 언젠가 산타할아버지가 없다는걸 스스로 받아들이겠지...

"아빠 스타벅스에서 산타할아버지하고 커피마셨어?"

"아빠 산타할아버지하고 카톡해?"

 

크리스마스 시즌이 될때마다 난 산타할아버지와 스타벅스를 가야한다. ㅋㅋㅋ 

이젠 알아차릴려면 얼마남지 않은 시간이기에 이번 크리스마스도 긴장감에 맞이한다... 

 

"루돌프 주차장은 옥상이야"

 

지금은 주택에 살고 있기에 ㅋㅋ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