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을 중식당으로 바뀌준 하림 더 미식 유니자장면

무심코 이마트 라면코너 진열대에 진열이 되어 있기에 라면이 참 가격이 비싸네? 하면서 짜장면이기에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면서 사 왔던 게 상온 밀키트 간편식이었던 하림 더(The) 미식 유니자장면.

어렸을 때에는 항시 일요일은 나도 짜파게티 요리사라는 광고 문구와 함께 짜장라면에는 짜파게티라는 거대한 벽이 있음에도 새로운 짜장라면은 탄생하곤 한다.

내가 무심코 들고 왔었던 더 미식 유니자장면은 2개들이 패키지와 3개들이 패키지가 있었는데 3개들이 패키지가 2+1인 것을 미쳐 못 봤다는 게 흠이었다.

구성을 살펴보자. 우선 유탕처리된 면과 레토르트로 만들어진 짜장소스 그리고 야채기름이 동봉되어 있다. 총중량은 297g 총 750칼로리이고 다진 돼지고기가 소스 중 12%, 볶음춘장이 6.5% 함유가 되어있는데 이것 참 면과 소스의 정확한 중량이 기재가 되어있지 않다.

면은 치킨스톡과 야채스톡으로 반죽하여 튀겨진 식감을 살리는데 포인트를 준 요자이멘과 잘게 다진 돼지고기와 황갈색 춘장을 볶아낸 짜장소스 그리고 양파와 대파, 마늘을 볶아내 풍미를 더해줄 야채 기름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조리방법은 그냥 짜장라면 끓이는 거와 비슷하다.
물을 끓여 면을 넣고 5분간 끓여 물을 모두 따라버린 후 더 미식 유니자장소스를 넣고 7~8초간 중불에 볶은 후 야채기름을 넣고 비벼서 먹으면 된다.
면을 끓일 때 올라오는 구수함 그리고 부스러기를 먹어봤는데 바삭함이 면발의 기대감을 높여준다.
더 미식 유니짜장소스는 살짝 먹어봤을 때 처음 느낌은 3분 짜장의 맛과 비슷해서 과연 기대하는 맛이 나올까 걱정이 된 것도 사실이다.

이거 참 생각했던 거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면을 기대를 했었으나 면은 그렇게 뚜렷한 장점이 없는 평범한 면발이었고 짜장소스는 볶고난 이후 전혀 다른 진짜 짜장면과 같은 소스로 내게 다가온 것이었는데 야채기름이 주는 풍미가 올라오고 잘게 다져진 돼지고기의 식감이 입을 즐겁게 해 주고 신김치와도 역시나 궁합이 좋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합격점을 주고 싶다.

맛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본 글을 마치고는 싶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격이다.
가격을 보면 공식 쇼핑몰에서 판매가격은 1개 4350원 꼴인데 이 때문에 상온 밀키트 간편식이라고 한 걸까 싶기도 한 가격이다.
이 가격이면 생면이나 건면으로 면을 구성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진짜 짜장면 같은 비슷한 맛을 안겨주었던 더 미식 유니 짜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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